2015년 6월17일부터 2015년6월25일까지 8개월 아기와 함께 콘월여행을 다녀왔습니다.
6월17일 |
히드로공항터미널에서 트를로까지(8시간) 트를로에서 폴루리언베이호텔까지(1시간) |
6월18일 |
폴루리언베이(The Polurrianbay hotel) 호텔에서 휴식 |
6월19일 |
펜잔스, 미낙극장 |
6월20일 |
포스레븐해변, |
6월21일 |
세인트아이브 해변산책, 테이트 미술관 관람 |
6월22일 |
리자드포인트 및 리자드 등대 |
6월23일 |
트레바가든 |
6월24일 |
세인트아이브 |
6월25일 |
고란헤이븐(볼트비치) , 엑서터 |
*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타는 것보다 더 고난이도의 일이 아기와 함께 코치를 타는 일이라는 것을 왜 진작 몰랐을까요. 차를 잘 타는 아기에게도 승용차가 아닌 버스여행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좌석사이 간격이 좁아서 답답한데다가 비행기보다도 훨씬 고요한 분위기여서 아기에게는 많이 힘든 여행이었습니다.
* 폴루리언베이호텔은 부킹닷컴에서 예약한 호텔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호텔은 10점만점에 10점, 별다섯개만점에 다섯개를 주어도 모자란 최고의 호텔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 전망좋은 라운지, 프라이빗 비치, 아기를 위한 전용 놀이시설과 프로그램, 실내수영장과 실외수영장, 맛있는 조식 등등.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에 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휴가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있는 격조높은 가족호텔로 이미 유명한 곳이었고 우리 아기 역시 호텔에서 머무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숙박비역시 런던의 터무니없는 호텔가격에 비하면 아주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폴루리언베이호텔>
* 펜잔스나 포스레븐해변은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서 산책하기에 좋은 해변입니다. 그렇지만 꼭 다시 찾아가고 싶을 정도는 아니에요. 콘월에는 멋진 곳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렇지만 미낙극장은 너무나도 멋졌습니다. 콘월여행을 다시 간다면 미낙극장과 미낙극장에서 내려다보이는 해변에 다시 찾아가겠습니다. 그 때는 아기도 지금보다 클테니 공연도 한편보고 햇볕이 부서지는 하얀 백사장에서 아기와 함게 수영도 하겠습니다.
<펜잔스>
<미낙극장>
<포스레븐해변>
*세인트아이브는 일정중에 두번이나 찾을정도로 멋진 곳입니다. 하얀백사장이 있는 해변은 말할 것도 없고 주차장으로 해변까지 가는 길에 있는 아기자기한 예쁜 가게들, 멋진전망이 있는 테이트 미술관까지.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아기가 세인트아이브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백사장에 앉아서 생전처음으로 모래장난을 하는 즐거움에 빠진 아기는 너무 사랑스럽더군요.
<주차장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
<세인트아이브 해변>
*사실 리자드포인트로 향하는 날은 날씨도 흐리고 비도 추적추적 내려서 그렇게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리저드포인트는 정말 멋지더군요. 특히 리저드포인트에서 리저드등대까지 걸어가는 목초지는 평생 잊지못할 풍경이었습니다.
<리자드포인트>
*트레바가든은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인지 생각보다는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물고있는 호텔의 가든이 워낙 예뻐서였을까요. 다만 트레바가든의 트레이드마크인 수국이 다 피지 않아서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수국이 만발하고 있는 지금 트레바가든을 방문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트레바가든>
* 고란헤이븐은 어바웃타임의 촬영지라서 방문했습니다. 양이 뛰어노는 목초지를 사이에 끼고 비틀비틀 내려가면 어바웃타임을 촬영했던 자갈해별이 나옵니다. 아름다운 곳입니다만 콘월여행동안 너무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감동적이지는 않더라구요.
* 다시가보고 싶은 콘월여행지는 리자드포인트, 미낙극장, 세인트아이브, 그리고 폴루리언베이호텔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다시 찾아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