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매터앤매터의 레그체어를 구입했습니다.
에어컨을 포기하고 산 매터앤매터의 레그체어(297,000원)입니다. 말이 필요없이 너무 예쁜 의자입니다. 인도네시아 폐선 자재를 재활용하여 만들었다고 해서 나뭇결이 매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게 왠걸. 너무 예쁩니다. 마감도 깔끔하고 촉감도 너무 부드럽습니다. (나중에 브로슈어를 봤는데 의자는 폐선 자재가 아닌 주택을 만들었던 자재를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매터앤매터에서 만드는 가구들은 종류에 따라 다른 종류의 폐목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2012.07.31 수정))
세덱의 에쓰니크래프트 식탁과 잘 어울립니다. 예쁜 것 좋아하는 남편은 레그체어를 보더니 색깔이 예쁘다며 식탁에 오일을 바를까 고민합니다. 두 개를 샀는데 두 의자의 나뭇결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생각없이 골랐는데 제 의자가 남편 의자보다 좀 더 예쁘네요.
레그체어 상세컷도 올립니다. 저 멀리 이케아 frosta 의자가 밀려난 것이 보이는군요. 부분부분 나뭇결이 다릅니다.
세덱 책상에 레그체어 두개가 쏙 들어갑니다. 나중에 의자가 필요해지면 맞은편에 다른 종류의 매터앤매터 의자를 놓아도 에쁠 것 같습니다.
매터앤매터 의자의 높이는 다소 낮은 편이데 오히려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느낌이 들어서 편했습니다. 드디어 우리집안에도 등받이 있는 의자가 생겼습니다. 이제 이곳에 앉아서 공부도 하게 되겠죠?
가격이 다소 비싸긴 하지만 매터앤매터 의자가 들어오고 나서 왠지 집안이 우아해진 기분이 듭니다. 가격이 다소 비싸긴 하지만 결혼1주년 기념으로 서로에게 사준 선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은 의자입니다.